Chun Kwang Young
Kwang Young Chun’s abstract constructions, made of hundreds of individual component shapes wrapped in mulberry paper, beautifully bridge the gap between Western and Asian art. It is close to impossible, excluding exceptional cases, for Western and Eastern ways of seeing to meet in a common style of figurative art, although it does happen—most recently, we have seen for several generations a strong interest in traditional oil painting in, of all places, Mainland China, where artists have fallen in love with the medium and the attempt to render a realism that is looks Occidental. Now it is much easier for the Asian artist to participate in the internationally established language of abstraction, which began with Western modernism but has expanded to include the entire world, including Asia, where abstraction is practiced with great sympathy and skill. Chun’s art embraces Western culture in more than a few ways, but this is not to say that the Seoul-based artist has turned away from all suggestions of Asia in his work; the materials making up his art, mulberry leaves, relate to his biography: the leaves connect with Chun’s early memory of their use in his family pharmacy. But the most telling point about Chun as an artist is his decision to work with abstract, often geometrical shapes that reflect an ongoing knowledge of nonobjective visual culture in the West.
나에게 있어 '한지에 쌓인 하나의 삼각형 조각'은 정보의 기본 단위이자, 작품 속에서만 생존하는 생명의 기본 단위이고, 각자 독립적인 대표성을 가진 사회적인 사건, 역사적 사실들이다. 나는 한 조각 한 조각들을 의식적으로 때론 무의식적으로 2차원의 공간에 붙이는 행위를 통해, 정보의 최소 단위인 각 조각, 생명의 클론(clone)들이 다(多)차원적으로 인접한 조각들과 화합하고 대립하고 때론 크게 충돌하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이는 나의 초창기 미국생활 때부터 마음속 깊은 곳에 내재되어있던 느낌과 상념들, 즉 충돌과 파괴의 인류사, 반목하는 국가와 민족들, 물질주의와 배금주의 속에서 서로간 무한경쟁과 충돌로 내몰리는 현대인의 피폐해진 삶을 표현하고자 했던 나의 작가적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근 20여 년 만에 기어이 나는 나만의 몸짓과 언어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상처는 외부로부터 침입한 세균과 우리 몸 속의 방어선인 백혈구간의 충돌의 흔적이다. 간단한 상처의 경우는 아주 희미한 흔적(병을 앓았었다는 경험적인 기록)을 남기지만, '홍역'처럼 세균과 우리 몸간의 격렬한 투쟁을 수반했던 큰 질환의 경우는 평생을 짊어지고 강하는 흉터를 온 몸 곳곳에 남기게 된다. 우리 개인끼리도 사소한 타툼이 있는가 하면 물리적인 충돌을 동반하는 폭력이 있다. 나라와 나라간에도 '외교'라는 비폭력적인 충돌의 장(場)이 무용지물이 되면 즉시 전면적인 물리적 충돌인 전쟁이 뒤따른다. 앞서 나는 나의 캔버스와 그 곳을 채우고 있는 한지 조각들이 인간사와 세계사의 굴곡을 투영하는 창으로 표현하고자 했음을 밝혔다. 나는 사람들의 몸에 난 흉터, 사회 구성원 같의 충돌, 국가와 민족간의 전쟁, 인강의 자연에 대한 착취 및 그로 인해 신음하는 대자연등, 하나 하나의 최소단위 및 그들의 인위적, 자연적인 집합으로 구성된 무리들이 역동적으로 충돌하며, 충돌후의 "각자가 가졌던 이질적인 에너지의 힘과 진행방향"을 시각적으로 기록하고 싶었다. 마치 전쟁중인 두 국가가 여기저기 인접국들에 전흔을 남기며 시시각각 국경선을 변모시키듯이 수 억년 전에 각 대륙을 이루는 판들이 서로 충돌하여 바닷속에 큰 해구를 만들고 하늘 높이 치솟아 히말라야와 같은 거대한 산맥을 형성했듯이, 나의 소우주(작품)속에서도 작은 한지 입자들 간의 격한 충돌은 산맥과 같은 모습으로 돌출되기도 하고 큰 홈을 만들기도 한다. 앞에서 '논어의 예(例)를 들어 표현했던 인접한 입자간의 충돌이 각기 다른 사고와 사상, 국가관을 가진 개인과 집단간의 소극적인 충돌, 즉 우리의 사고 체계 내에서의 견해의 차이 정도를 뜻했다면, 화폭 곳곳이 큰 흔적을 남기며 돌출되어 있는 입자들의 무더기는 보다 격한 충돌, 영구적인 물리적 변화와 흔적을 남기는 커다란 사건들을 상징한다.
-작가노트 발췌-
Biography
Born
Award
Selected Exhibitions
Selected Collections
1944, Korea
BFA Hong Ik University
M.F.A Philadelphia College of Art
2009, Presidential Prize in the 41st Korean Culture and Art Prize,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Seoul, Korea
2001, Chun Kwang Young; Artist of the Year 2001,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Korea
1974, Silver Prize in the 27th Cheltenham Art Center Exhibition sponsored by Cheltenham Art Center
1973, Special Prize in the Earth Art II sponsored by Civic Center Museum, Philadelphia, Pa., U.S.A
1969, Special Prize in the 18th Korean National Art's Exhibition sponsored by the Korean Culture and Arts Foundation, Seoul, Korea
1967, Korean Contemporary Artist's Invited Exhibition Special Prize, held by Chosun Press Group, National Museum of Modern Art, Seoul, Korea
1967-66 Special Prize in the 5th, 6th Shin Sang Group Exhibition, held by Shin Sang Group, National Museum of Modern Art, Seoul, Korea
The British MusuemLondon, U.K
Wooyang museum of contemporary art (Artsonje museum)Gyeongju, Korea
Yale University Art GalleryConnecticut, USA
Victoria & Albert MuseumLondon, U.K
KUNST Museum BonnBonn, Germany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Gwachun, Korea
Columbia University of LawNew York, USA
University of Virginia Art MuseumVirginia, USA
How Art MuseumWenzhou, China
United Nations headquartersNew York, USA
Dr. Christiane Hackerodt Stiftung für Kunst und KulturBonn, Germany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Museum of ArtSeoul, Korea
2022 The Icons, Woonjoong Gallery, Seongnam
2021 Museum Ground, Yongin, Korea
2020 Musuem Ground, Yongin, Korea
2019 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 Oregon, USA
2019 Sundaram Tagore Gallery, Singapore, Singapore
2019 Beck & Eggeling Gallery, Dusseldorf, Germany
2018 Brooklyn Museum, New York, USA
2018 Sundaram Tagore Gallery,New York, USA
2018 PKM Gallery, Seoul, Korea
2017 Museum De Reede, Antwerp, Belgium
2017 Beck & Eggeling Gallery, Vienna, Austria
2017 Pearl Lam Galleries, HongKong, China
2017 Villa Empain - Boghossian Foundation, Brussels, Belgium
출생
수상
주요 전시
주요 작품 소장처
1944, 강원도 홍천
필라델피아 예술대학 대학원 석시
홍익대학교 서양화 학사
2009 제41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미술부문 대통령상
2001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
1974 제27회 첼튼헴 현대미술작품전 은상
1969 제18회 대한민국 국전 특선
1968 제17회 대한민국 국전 입선
2022 The Icons, 운중화랑, 성남
2021 Museum Ground,용인
2020 Musuem Ground, 용인
2019 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 오레곤, 미국
2019 Sundaram Tagore Gallery, 싱가폴
2019 Beck & Eggeling Gallery, 뒤셀도르프,독일
2018 Brooklyn Museum, 뉴욕, 미국
2018 Sundaram Tagore Gallery,뉴욕, 미국
2018 PKM Gallery, 서울
2017 Museum De Reede, 앤트워프, 벨기에
2017 Beck & Eggeling Gallery, 빈, 오스트리아
2017 Pearl Lam Galleries, 홍콩
2017 Villa Empain - Boghossian Foundation,브뤠셀, 벨기에
국립현대 미술관, 과천관
우양미술관, 경주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
홍익대학교 미술관, 서울
대영박물관, 영국
예일대학교, 미국
빅토리아&알버트 박물관, 런던, 영국
쿤스트 미술관, 본, 독일
콜롬비아 대학교, 뉴욕,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미술관, 버지니아, 미국
UN본부, 뉴욕, 미국